(배경음악)
8개의 행성으로 이루어진 태양계에서
가장 작고 태양과 가까운 행성은 수성이다
지구 질량의 5%에 불과하고 중력은 37% 수준에 그친다
공전 주기는 88일이지만, 자전 주기는 59일로 매우 길다
<메신저 호가 촬영한 수성을 기반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태양계에서 가장 작은 행성이지만
그와 동시에 태양계에서 가장 큰 크레이터가 존재한다
<메신저 호가 촬영한 칼로리스 분지 투시도>
칼로리스 분지(Caloris Basin)는 직경 1,550km에 이르며
화성 지름의 약 3분의 1에 육박할 정도의 크기이다
1974년 매리너 10호(Mariner 10)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메신저 호가 촬영한 칼로리스 분지를 기반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당시 탐사선이 통과할 때 낮과 밤이 구분되는 명암의 경계에 위치하여
처음에는 1,300km 수준으로 추정하였는데
후에 메신저 호가 더욱 정밀한 사진을 찍음으로써 직경 1,550km임을 밝혀냈다
<칼로리스 분지 확대 사진>
칼로리스 분지는 비교적 최근 형성되었는데
메신저 호의 사진을 토대로 3.9억년 전으로 여겨진다
충돌한 소행성은 최소 직경 100km로 추정된다
<메신저 호가 촬영한 칼로리스 분지>
다만 충돌 자체로 크레이터가 형성된 것이 아니라,
충돌로 인해 수성 내부에 충격파가 전달되어 그 반대편에 분지가 형성되고,
격렬한 화산 활동이 발생해 용암이 흘러내려 평탄한 지형이 만들어졌다
칼로리가 높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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