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구로구청은 “문 구청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문 구청장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2022년 7월 민선 8기 구청장에 취임해 1년 9개월 가량 임기를 남겨둔 상태다.
문 구청장은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백지신탁’을 요구받으며 구청장 자리를 포기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3월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는 문 구청장이 보유한 문엔지니어링 주식이 공직자 업무와 상충해 해당 주식을 백지신탁하라고 결정했다. 문엔지니어링은 문 구청장이 설립한 회사다. 그가 보유한 주식은 4만8천주로 평가액은 17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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