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인 강혜경씨가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고 추가 증언에 나섰다. 강씨는 <뉴스토마토> 보도에서 'E씨'로 등장하는 회계책임자로, 해당 의혹을 언론사에 제보한 인물 가운데 핵심으로 미래한국연구소를 거쳐 김영선 전 의원실에서도 보좌진으로 근무했다.
강씨는 지난 6일 저녁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 출연해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미래한국연구소가 '면밀 여론조사'를 여러차례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론조사 비용 3억6000만 원을 결국 받지 못했고, 대신 돌아온 게 김영선 전 국회의원의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공천이라고 강조했다(관련 기사: 명태균 "대통령 부부에게 '최재형 총리' 건의" https://omn.kr/2afoj).
강씨의 이같은 주장은 박은정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의 기자회견, MBC 등 여타 언론의 보도들과 맞물리며 힘이 실리는 모양새이다.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는 가운데 강씨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어 오는 11일, 국회에도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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