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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건

e조으나세상 0 404 0 0

 

1998년 10월 16일 대구 계명대

 

간호학과 1학년 새내기였던

 

정은희 (당시 20세. 1979년생) 양은

 

대학 축제를 즐기며 술을 마심

 


밤 10시가 되자 정양은

 

술에 만취한 남자 친구를 집에 바래다주겠다며
남친을 부축한채 교문을 나서는데

 


정양 또한 이미 술이 많이 취한 상태라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

 


이 광경을 학교 주변을 지나던

 

스리랑카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3인이 유심히 지켜보는데

 


대구 성서공단에서 일하던 스리랑카 3인은
몹쓸 짓을 하기로 결심

 


만취한 남자 친구는 길가에 눕혀두고

 


정양만 따로 자신들이 출퇴근시 이용하는
자전거 뒷자리에 태움

 


1명은 자전거 핸들을 잡고

 


나머지 2명은 정양을 뒷자리에 태운채

 

자전거가 넘어지지 않도록
정양 어깨를 양쪽에서 붙잡으며

 

인근 구마 고속도로
(현. 중부내륙 고속도로)

 

굴다리 아래로 데려감

 


실제 굴다리 사진
굴다리 바로위에는 고속도로

 

 

간호사를 꿈꿧던 정양은 스리랑카인 3명에

 

차례로 성폭행

 


이들은 정양이 갖고 있던 현금과 학생증을 빼앗아

 

도주했고

 


정양은 서둘러 현장에서 도망치다

 

구마 고속도로 중앙 분리대를 뛰어 넘어

 

무단 횡단을 하던 중

 


시속 100km로 달려오던 23톤 트럭에 치여 사망

 

시신 훼손이 눈 뜨고 보기 힘들만큼
매우 참혹했다고 함

 


범행을 저지른 스리랑카인들은

 

다음날 태연하게 공장에 정상 출근했고

 


공장의 스리랑카 동료들에게

 

한국 여대생을 강간한걸 무용담처럼
자랑삼아 떠벌리고 다님

 

 

TV에서 정양 사망 소식이 보도되고 있었지만

 

한국어가 서툴렀던 그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범행이 보도되고 있는걸 몰랐음

 


고속도로 갓길에 버려진 정양의 팬티에선

 

남성 정액 DNA가 검출

 

 

사건은 그렇게 15년 넘게 미제로 남게 되는데

 


세월이 흘러 공범 2명은

 

2003년과 2005년 각각 불법 체류자로 적발

 

스리랑카로 추방되 한국을 떠났고

 


나머지 1명은 한국인 여성과 결혼

 

한국 정착

 


국내에서 스리랑카 식품 수입 사업을 시작

 


그러다 사건은 뜻밖의 곳에서 실마리가 풀리는데

 


사건 발생 15년만인 2013년

 

팬티에 묻은 DNA 주인을 찾아낸 것

 


스리랑카 남성이

 

한국 여고생과 성매매 및 아동 성범죄 혐의로

 

DNA를 채취 당하면서 꼬리가 잡힌 것

 


하지만

 

일반 강간죄는 공소시효가 10년이라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이 불가능 했고

 


강도 + 강간은 공소시효가 15년 이었지만

 

스리랑카 인이 정양의 현금과 학생증을 가져갔다는

 

사실을 증명하지 못해

 

강도 강간죄로 처벌하지 못함

 

결국 사건 당시 한국 여대생을 강간했다며

 

공장에서 무용담처럼 떠드는걸 들었던

 

스리랑카 동료가 법정 증언

 


보복이 두려웠지만

 

가족과 교회 목사님과 상의한 끝에

 

증언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이것도 결국 법원에서 법적 증거로

 

받아들여 지지 않았고

 

남자는 최종 무죄

 


공소시효가 지났다 뿐이지

 

그가 범죄를 저지른 사실은 명확했기 때문에

 


한국 검찰은

 

스리랑카의 강간죄 공소시효가

 

20년 인것을 확인

 


스리랑카 인의 범죄 사실을 근거로

 

본국으로 강제 추방 시킨 뒤

 

스리랑카 법원에서 처벌받도록 유도

 

한국 검찰은 모든 증거를

 

스리랑카 검찰로 넘겼고

 


결국 남자는 스리랑카에서 혐의가 인정되

 

복역

 

처음에는 비록 잘못된 길을 갈 수 있어도

 

세상의 모든 일은 결국 바른길을 찾아간다

 

-사필 귀정-

 

 

 

 

 

 

사랑하는 내 딸아

 

이 추운 날씨에 어디에 있느냐?

 

언제 어디서나 너를 단 한번도 잊어본 적이 없다

 

항상 예쁘고 착한 내 딸아

 

너무 너무 보고 싶구나

 

얼마나 먼 곳에 있길래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니?

 

엄마의 애틋한 마음. 넌 알고 있느냐..

 

목이 메이도록 불러봐도 아무 대답이 없구나

 

길을 걷다가, 가방을 메고 가는 학생들만 봐도

 

네가 보고 싶고 아무리 잊으려고 애를 써도

 

언제나 내 눈앞에 선하게 보이는 내 딸아

 

지금은 어디에 있느냐?

 

엄마의 이 한 맺힌 마음

 

어느 누가 헤아려 주겠니..

 

아직 못다핀 꽃 한 송이

 

어느 누구손에 꺽인 줄도 모른 채

 

묵묵히 있어야만 하는 엄마

 

이 애절한 마음만으로 있어야 하는 엄마

 

세상 사람들이 이 심정을 헤아려 준다면

 

실마리가 풀어진다면

 

너의 영혼이나마 편하게 잠들 수 있을텐데..

 

네가 편히 잠들 수 있길..

 

아무리 애통하게 불러 보아도

 

대답도 없는 이 엄마는 너에게 해줄 것이 없구나

 

너무 너무 보고 싶구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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