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튜버 올리버쌤이 얘기했는데
그 영상에 달린 한국어 댓글 대부분이 미국인들 비웃는거
한국에서도
지식인들의 연구 결과를 부정하는 반지성주의까지 안가도
그냥 자기의 부분적인 배경지식과 직관만으로 우기는 건 학력과 계층(?)과 상관 없이 광범위하게 보여지는 듯
무식이 무슨 무기쯤으로 여겨지는지 무대뽀인 애들도 은근 많고
그렇게 남들한테 집중하다
날 돌이켜보니 내가 딱 그 모습
안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많은 부분을 모르고 뇌피셜로 결론 내고
상대가 내가 무시할만 하다 하면 대화 따윈 귀찮고 딜 박기 바쁘고
어차피 저 놈들은 벌레같은 놈들이니 대화따위 필요 없고 패드립이나 치면서 놀리기나 하고
듣던 안듣던 내안에 혐오 마구 분출하며 키보드나 치고
유명한 사람이 말하길 이데올로기는 종교와 같다더니
지금의 내 모습이 광신도였네
나 같은 사람들 좀 도태됐으면 좋겠다
세상을 좋게 만들고 싶다면서 사실은 세상을 제일 어지럽히고 있는게 광신도인듯
깨어있다는건 입만 산게 아니라 행동이라 했더니
분노만 하는게 행동이라 착각하고 살아온
나에게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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