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삘이 오는 소개팅

30대 아재입니다 ㅋㅋㅋ

지금까지 여친들을 만나면서 소개로 만난적은 한번도 없었음

 

다 내 주위에서 친하게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한거라 솔직히 소개팅은 부담스러움

 

내 연애방식이 존잘남이 아니라 되게 멀리보면서 근처에서 잘 해주면서 하나하나 챙겨주는거라 성격이나 행동이 좋아보여서 만난거지 내 첫인상에 혹하는 일은 없음

 

mbti가 i라서 일면식이 없는 자리 혹은 회식자리 등등을 좋아하지 않음 

 

근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사실 그렇게 오랫동안 잘해주다가 만나는것도 힘들고 예전부터 직장동료에게(지금은 거의 ㅂㄹ친구수준) 소개좀 시켜 달라고 했음 물론 농담이 80%였지 왜냐면 소개팅은 해본적이 거의 없고 그자리에 있으면 말도 잘못하고 어버버거릴게 뻔하니

 

친한사이나 친구사이 또는 편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말을 굉장히 잘함 농담도 잘하고 능구렁이처럼 말을 함 나같은 이런사람들 좀 있을거임

 

물론 존잘남이라면 저딴거 어떻든간에 상대방이 호감을 갖겠지만 말이지 ㅋㅋㅋ 분명 내가맘에 든다고해도 에프터는 없을거같다는게 내생각임

 

얼마전에 동료가 지인 결혼식 사회를 봐주고 뒤풀이에서 신부가 나중에 여자분 소개시켜준다고 했나봄 지나가는 말일수도 있었음

 

근데 그말이 잊혀질때쯤 동료에게 그때 신부가 연락이 와서 소개팅을 해준다고해서 내가 좋겠다 부럽다고 했는데 

 

상대방이 두명인데 친구 한명 더 델고 나오라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나한테 준비하라고 함 내심 좋았지만 나가면 꿀먹은 벙어리처럼 어버버거릴거 같은 그림이 그려져서 벌써부터 불안한데 더 큰 문제는 10살인가 11살인가 연하라는거.....

 

상대방은 이미 다 얘기를 들어서 상관없다고 하는데 사실 처음만나는 자리에서 대화도 뚝똑 끊길거같고 어색한데 같이 공감대가 형성이 될 얘기거리가 있을지 모르겠다  

 

아무리봐도 일찍 사회생활 해봐야 이제 1년 길어야 3년정도인데 말이 잘 통할까 두렵다 괜히 나갔다가 자존감만 하락하고 틀딱소리듣고 올거같음

 

나한테 연예인은 소녀시대에서 블핑 트와이스가 끝인데 벌써부터 망삘이 느껴진다 ㅋㅋㅋ 뉴진스는 앎

 

그날 너무 차려입고 나가면 아재일거고 그렇다고 캐쥬얼하게 입고가면 젊게 보이고싶은 아재일거고 물론 아재는 맞지만 하...그냥 혼자 늙어 뒤질까... 벌써부터 스트레스네 그렇다고 안할수도 없고 죽이 되는 밥이되든 하긴 해야하는데 

 

꾸르 동생여러분들 요새 20대 초중반은 뭐가 이슈며 어떤주제로 오랫동안 이야기 할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