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30일 사직했다. 다음달 국회 정무위원회의 권익위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 종결 처리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을 고려해 미리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권익위에 따르면 정 부위원장은 이날 권익위 전원위원회 참석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정 부위원장은 지난 19일 대통령실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다음달 2일자로 사직서를 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부위원장은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확실시되는 만큼 자신도 자리에서 물러날 때가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김 여사의 불기소를 권고하고 정 부위원장은 약 2주 뒤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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