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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추심이 이렇게 의미 없는 행위일줄은 몰랐네요.

e조으나세상 0 98 0 0

작년에 거래처에서 1500만원 정도를 못받아서 

민사로 지급명령 받아서

금융권 압류걸려고 채권추심했더니

이미 10년전부터 10여곳에서 금융권에 압류가 있는 사람이더군요.

차명사업자에 차명계좌로 여전히 돈 잘벌고 있고

제 주변에 저 처럼 천만원에서 이천만원 사이에 못받은 사람이 몇명 더 있는데

결국 아무도 돈 못받고 있네요.

 

그 놈은 이미 10년전부터 신용불량자 였는데

처음에는 몇번 납품 대금 주다가 금액이 천만원 단위가 넘어가면 잠수타고 

거래처 바꾸는 스타일로 여기저기 계속해서 업체 바꿔가며

차도 몇대씩 굴리며 잘 사고있네요.

 

결국 사기로 고소하려고 고소장쓰다가

1500만원 고소해도

실형을 살거나 하는것도 아니고

사기죄 성립이 되어도 제가 돈을 돌려 받을 일은 없을것 같아서

 

민사로 6개월 정도 고생한거 생각하니

형사로 또 고생할게 더 짜증나서 그만 둘까 싶기도 한데...

 

정말 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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