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날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와 일본 전통 복식인 '기모노'가 배경으로 나오는 오페라를 방송해 큰 파문을 일으킨 KBS.
회사 차원 입장은 물론 메인 뉴스를 통해서도 사과했지만 파장이 가라앉지 않자 박민 사장까지 사과에 나섰습니다.
박 사장은 오늘 임원회의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에 국민들께 불쾌감을 드린 데 대해 집행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박 사장은 "지난해 11월 취임하며 제일 강조한 부분이 국민들께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며 방송을 통해 위안을 얻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이 같이 사과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T/F 구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박 사장의 이 같은 사과는 임원회의 발언 형식을 통해 전해졌고, 국민들이 직접 보거나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번 사태를 둘러싼 시청자들의 분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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