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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개 지역 버스 멈출까…버스노조 26일 파업 가결

우리히포 0 93 0 0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6040160


2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참여자 96.3%가 파업에 찬성, 파업을 가결했다. 투표에는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남지역 버스기사 3만9189명이 참여했다.

지역별 찬성률은 서울 98.1%, 부산 96.7%, 대구 97.5%, 광주 78.0%, 경기 96.2%, 전북 94.1%, 전남 93.9%, 경남 93.1%, 충북 85.9%, 창원 97.3%를 기록했다.

파업 시행 시점은 오는 26일로 정했다. 이들 각 지역 노조는 해당 지역 버스사업자단체와 최종 교섭이 결렬될 경우 26일 첫차부터 버스운행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파업대상 인원은 약 4만5000여명으로, 전국에 버스 약 2만대가 멈춰 설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의 경우 시내버스 7408대 중 7235대, 약 98%에 달하는 버스가 운행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임금 인상'과 '고용 안정' 대책 마련이다. 대부분의 버스기사들은 가파른 물가상승에도 임금은 수년 째 동결 중이라며 사용자 측에 현실적인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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