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멀쩡한 이를 부러뜨렸습니다. 자문구합니다.

도움과 자문을 얻고자 가입하여 글을 씁니다.

가장 활성화된 게시판인 것 같아 여기에 남깁니다.

사건의 전말)

10대 때 앞니에 문제가 있어 신경치료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크라운을 씌우지않고 치아를 살리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였는데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해당 치아에 변색이 진행되어 보기 싫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10대 때 방문한 치과가 아닌 다른 곳으로 방문하였습니다.

기능상의 문제가 아닌 미관상의 문제라서 미백치료, 크라운중 고민하였는데 미백치료시 효과가 미미할거라나는 치의사의 말에 크라운으로 결정하였고 치아기공소에서 치아가 만들어지는동안 임시치아를 붙여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임시치아를 떼어내는 과정에서 기존에 있던 제 앞니가 함께 부러지는 상황이 터지게됐습니다.

의사가 직접 진행한게 아닌 치위생사분이 진행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얼굴을 덮는 천에 시야가 가려진 상태였으며

상황인지가 되지 않아 가만히 있었는데

치위생사가 다급하게 의사를 데리고왔습니다.

그러고선 어떠한 상황인지 설명해주지않고 자기들끼리 수습을 하려는듯 무언가 얘기를 나누고 조치를 취하려는데 낌새가 이상하여 거울 좀 보겠다하며 확인했더니

사진과 같는 상태..가 되어있었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기존 크라운전 이를 다듬은 상태의 치아이며

두번째 사진은 이가 부러진 후의 치아상태,

세번째 사진은 떼어진 임시치아에 섞여있는 부러진 치아 입니다.

너무 충격받은 저는 어떻게할꺼냐고 물었고

돌아온 답변은 

어차피 있으나 없으나 별차이없다는 식의 말이었고

정식으로 죄송하다는 사과가아닌 지나가는 말로 죄송하다 흐리듯 말한게 전부였습니다.

진료를 받기전 엑스레이를 통해 제 치아가 좀 얇은 상태라는걸 저도 치과측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런 일이 발생하였으며 상황이 터진 후 대하는 치과의 태도 및 답변이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다시 임시치아로 보호하고 있는 상태이며,

다음주에 재방문 일정을 잡아준 상태입니다.

당시 너무 당황스럽고 어안이벙벙하여 미숙한 대처를 한 것 같습니다.

멀쩡한 이가 손상된 마당에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나 어떠한 대처를 해야하는지도 스스로 무지하여 많은 유저분들의 자문을 얻고자 글을 남깁니다.

내일 재방문을 할 예정인데 어떤걸 준비해야하고 신경써야하는지,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있는지 말씀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귀중한 시간 내어 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