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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엄마 생선 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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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엄마 생선 해드렸다.

맨날 현금이나 드리고 했었는데

와이프가 어머니 나훈아 좋아하시는데 콘서트 보내드리자며 얼마전부터 오늘 예매라고 들들 볶아서 9시 50분부터 알람맞춰놓고 티켓팅 연습하더라 몇번 시도했었는데 계속 실패했다고.

그래서 오늘 같이했는데 드디어 2장 예매함.

울 엄마 나 어릴 때 이혼하셔서 혼자 거의 10여년 넘게 고생하며 키워주시고(그 뒤 10년은 내가 잘함ㅋ) 이제 나랑 누나도 결혼하고 둘다 애도 낳고 잘 살고 있으니 요즘처럼 행복할 수가 없다고 하셨는데,

와이프가 나훈아 콘서트 티켓 예매 했다고 친구랑 보러가시라고 말씀드리니까  내 생애 나훈아 콘서트를 볼 수 있다니라고 말씀하시는데 너무 가슴이 미어지더라, 그동안 고생하시면서 키워주셨는데 사랑한단말도 자주 안했었는데 전화드리면서 사랑한다 말씀드리고 전화 끊고 한참 와이프랑 토닥토닥 했네.

여튼 33살 먹고 이렇게 맘 놓고 푸념 할 곳이 잘 없어서 여기다가 자랑좀 합니다.

다들 부모님 계실 때 사랑한다라고라도 자주 해주세요~

아참 유머에 올린건 예매 성공하자마자 이건 포 빨 기회다라고 생각난게 유머라 유머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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