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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연휴 가족들과 헤어지려니 아쉬워"…애틋한 귀경길

주부 0 161 0 0

"모처럼의 긴 연휴 덕분에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6일간의 추석 황금연휴 마지막날인 3일 낮 광주 서구 유·스퀘어종합버스터미널은 귀경길에 오르는 승객들이 몰려 붐볐다.


귀경객들과 그를 배웅하러 나온 가족들은 애틋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아쉬운 발걸음을 재촉했다.


버스를 기다리던 가족들은 대합실 의자에 앉아 손을 꼭 붙잡고 못다 한 대화를 나눴다. 승차 홈 앞에 차가 도착하자 급하게 가방을 챙기다가 "가기 싫다", "얼른 설 연휴 왔으면" 이야기하기도 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이린씨(27·여)네 가족 역시도 길었던 연휴를 마무리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어머니는 버스가 떠나기 전까지 연신 손을 흔들었으며 린씨도 창문 너머로 보이는 가족들이 저 멀리로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어머니 박지민씨(55·여)는 "가족들이 제사를 지내지 않기 때문에 모처럼의 긴 연휴동안 딸과 함께 국내 여행을 다녀왔고 부부동반 모임도 다녀왔었다"며 "5일동안 매일 딸 얼굴을 보다가 또 한참 떨어져있을 생각하니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동서울 터미널행 버스에 오른 대학생 윤영빈씨(24)는 "자유롭게 보냈던 추석 연휴를 뒤로 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니 벌써부터 피곤함이 몰려온다"면서 "다른 때보다 연휴가 길어서 잠도 많이 자고 밥도 많이 먹었다. 곧 시험기간인데 푹 쉰 만큼 다시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출처 http://www.news1.kr/articles/?5187976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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