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초등학교 앞에 근조 화환 70여 개가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이 초등학교 6학년 학생 4명이 또래 학생에게 가한 집단 학교 폭력이 알려지면서, 시민들 분노가 쏟아졌습니다.
[나영호/해당 학교 학부모]
"정말 피해자에게는 영혼이 파괴되는 것과 같은 고통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당당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들은 이른바 '식인종 놀이'를 하면서 "죽이겠다"며 피해 학생 몸에 흉기를 들이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뺨을 때리고 발로 밟는 등 실제 폭행도 벌어졌고, 과자를 잘게 부숴 모래와 섞은 뒤 먹어보라고 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이런 집단 괴롭힘이 지속됐다고 합니다.
[피해학생 아버지]
"물건은 계속 분실이 되고, 무슨 '과제를 해야 된다'고 과제비라고 '뭘 사야 된다'고 돈은 받아가고 그런 상황들이 계속‥"
피해자가 지난 7월 학교에 학폭 신고를 한 뒤, 지난달에야 일부 학생에게 5일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졌고, 이달 들어서야 가해자와 피해자 간 학급교체로 분리조치가 이뤄졌습니다.
피해학생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49233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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