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장례식장에서 단 하루뿐인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고인은 지난달 17일 요양병원에서 생을 마감한 80살 황 모 씨.
노인복지관 자원봉사자들이 대신 상주를 맡아 향을 피우고 절을 올립니다.
고인은 수십 년 전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에게서 도망쳐 홀로 생계를 꾸려왔는데, 자녀와도 이미 오래 전 연이 끊겼습니다.
안동시는 2년 전 공영장례 조례를 제정해, 황 씨처럼 가족관계가 단절되거나 연고가 없는 저소득층의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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