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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거짓말을 합니다..

우리히포 0 373 0 0

난 통신사 인터넷 설치 as업무를 직업으로 를 한다

난 매일매일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아침 일찍 억지로 깨우고  회사로 출근하는 발걸음이 너무나도 무겁다.

 오전에 업무를 확인하며 한숨이 나오는건 이제 너무 익숙한 내 일과..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어야 하지만 이 일을 한지 10년이 넘어가지만 아직도 익숙하지 안은건 거짓말..난 매일 고객에게 거짓말을 해야한다 일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는데 같은 시간으로 방문 약속이 잡힌 집이 더 많다 그래서 난 항상 거짓말을 해야한다 아무리 봐도 시간을 줄일 방법이 없을때는 구차한 변명 핑계 "10시까지 오기로 하셨으면 10시까지 오셔야지요! 저도 나가봐야 해요!"  "그건 기사님 사정이고요! 그럼 회사에서 그렇게 약속을 잡으면 안되는거 잖아요!"

나도  알고있다 그래서 아무리 이야기해도 회사는 신경안쓰는데 중간에서 왜 난 내 잘못도 없이 매일 싫은 소리 사과를 해야 하나.. 회사를 그만 두고싶어도 자식들이 눈에 밟혀 그러지도 못하고 안 아픈곳  없는 몸뚱이와 속은 이미 썩어 문들어져간다..

원청 직원들처럼 돈이라도 많이주면 위안이라도 삼지..그저 협력사  하청 이라는 말보다 조금 포장한 자회사...아이들에겐 거짓말 하면 안된다 바르게 자라야 한다고 말하며 난 고객 그리고 가족에게 매일 거짓말을 한다..난 괜찮다고 안 힘들다고..그렇게 나 자신을 속이며 오늘도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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