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들 뒷광고 논란 터지니까 기사거리 생겼다고 방송사들 꼴에 ㅈㄴ 신났던데 정작 이새끼들은 진짜 훨씬 개 쓰레기임.
아마 대부분 한 번도 신경 안 써봤을 지도 모르겠는데 예를 들어 보자면, 천*누설, 생방송 좋*아침같은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암이나 큰 질환들 겪던 사람이 뭔가를 꾸준히 먹고 나았다던지 늙었는데도 피부가 좋다던지 하면서 출연하고 그 예시를 바탕으로 효능을 막 설명하기 시작함. 의사들도 자주 나옴. 자주 나오는 건 로열젤리나 비타민나무가 대표적.
여기까진 그럴듯한데, 이 때 무조건 있는 홈쇼핑 채널들 다 돌아봐야 함. 돌다 보면 위 사진처럼 그 물건 팔고 있는 홈쇼핑 채널이 무조건 있음. 이게 그냥 우연의 일치일까? 그렇다기엔 본인인 여태까지 확인했던 경우만 수십번임. 진짜 과장 없이 말해서 아닌 경우가 한 번도 없었음.
이렇게 방송사랑 홈쇼핑 채널이 서로 시간대를 맞춰서 홈쇼핑 진행하는 걸 '연계편성'이라고 부름. 이건 사실 관심 갖고 찾아보지 않은 이상 모르는 게 정상임. 우리가 주로 뉴스를 보는 채널들에서 모두 그지랄을 하기 때문에 방통위에서 연계편성에 대한 경고를 하든 징계를 하든 지들 스스로 그런 내용을 언급하지 않음.
출연하는 사람들이 100% 연기한다는 뜻이 아님. 어쩌면 거의 대부분 진짜 꾸준히 먹어서 효과를 봤을지도 모르는 거임. 그런데 문제는 그사람들도 거기 출연할 때 소정의 출연료를 받았을테고, 이게 일종의 간접광고 개념으로 쓰일 거라는 걸 인지하고 있었을 거라는 거임.
나름 공인이라고 언행 조심한다는 연예인들도 적지않게 그지랄을 하니까 마음만 같아선 이름 다 까 쳐바르고 싶은데 실명 거론 명예훼손으로 ㅈ될 꺼 뻔히 알기 때문에 언급하진 않겠음.
본인은 원래 언론 성향 상관없이 종편은 전부 폐지하는 걸 주장해 왔는데, 연계편성도 그런 생각을 하게된 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 솔직히 종편에 쇼닥터들 나와서 무슨 성분이 뭐에 좋고 이짓을 진짜 맨날 하는데 진짜 개꼴보기 싫음. 홈쇼핑 채널들 돌렸을 때 그게 연계편성인 사실을 고려해보면 그 인간들도 다 돈받고 광고짓하는 거나 다름 없기 때문임. 슬슬 역겹지 않음?
그럼 일단 지상파와 종편에서 어느 수준으로 연계편성을 남발하는지 보여드림.
이건 방통위랑 공정위에서 작년에 발표한 자료임. 프로그램 수도 문제지만 방송 횟수보면 어처구니가 없음. ㅋㅋㅋ 저 개지랄을 하는데 지들 아가리로 '저희 연계편성했다가 방통위에서 지적받았어요~' 순순히 ㅇㅈㄹ할 리가 없지. 여기선 어느 성향인 채널이 더 낫고 이 억지스러운 논리는 씨알도 먹힐 수 없음. 그냥 했다는 거 자체에서 똑같은 새끼들이란 걸 알아야함.
이건 재작년에 발표된 자룐데, 보면 어떤 홈쇼핑 회사가 연계편성으로 얼만큼의 폭리를 취했는지 알 수 있음. 꼼수로 이득을 본 수준이 아니라 진짜 말그대로 '폭리'를 불법적으로 취한 거임. 표 위의 단위에 써있듯 저 백 단위 수익에 천 씩 곱해보면 대강 감이 올듯.
근데 솔직히 이게 그렇게 문제될 내용인가 할 사람들이 분명 있을 거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음. 본인한테 영향을 줬다고 생각되지 않고 체감되는 것도 없기 때문에 그럴 수 있음.
그런데, 소비자에겐 합리적 소비를 주체적으로 하기 위해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음. 근본적으로 방송사들과 홈쇼핑 채널은 소비자의 그러한 권리를 침해한 거임. 방송에서 협찬 고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홈쇼핑에서 그 물건을 팔고있는 게 우연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임.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는 게 있었는데 우연히 방송에서 '이거 개좋음 ㅇㅇ'하면 안 흔들리는 사람이 있을까? 불혹이 넘어도 그런 거엔 혹할 수 밖에 없음.
본인은 이게 공론화되기만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역시 기미가 보이지 않음. 언젠가 유튜브 채널 파서 이 내용을 시작으로 소비자 우롱 저격 채널같은 거 만드려 했는데 시간이 좀 걸릴 거 같아서 이렇게라도 알고 있기 바라는 의미에서 짧게나마 글 남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