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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종편 채널과 홈쇼핑은 여러분을 상대로 개사기극을 펼치고 있습니다..

동희야 0 322 0 0


유튜버들 뒷광고 논란 터지니까 기사거리 생겼다고 방송사들 꼴에 ㅈㄴ 신났던데 정작 이새끼들은 진짜 훨씬 개 쓰레기임.




아마 대부분 한 번도 신경 안 써봤을 지도 모르겠는데 예를 들어 보자면, 천*누설, 생방송 좋*아침같은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암이나 큰 질환들 겪던 사람이 뭔가를 꾸준히 먹고 나았다던지 늙었는데도 피부가 좋다던지 하면서 출연하고 그 예시를 바탕으로 효능을 막 설명하기 시작함. 의사들도 자주 나옴. 자주 나오는 건 로열젤리나 비타민나무가 대표적.


143992_217328_0039.jpg 지상파, 종편 채널과 홈쇼핑은 여러분을 상대로 개사기극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까진 그럴듯한데, 이 때 무조건 있는 홈쇼핑 채널들 다 돌아봐야 함. 돌다 보면 위 사진처럼 그 물건 팔고 있는 홈쇼핑 채널이 무조건 있음. 이게 그냥 우연의 일치일까? 그렇다기엔 본인인 여태까지 확인했던 경우만 수십번임. 진짜 과장 없이 말해서 아닌 경우가 한 번도 없었음.


이렇게 방송사랑 홈쇼핑 채널이 서로 시간대를 맞춰서 홈쇼핑 진행하는 걸 '연계편성'이라고 부름. 이건 사실 관심 갖고 찾아보지 않은 이상 모르는 게 정상임. 우리가 주로 뉴스를 보는 채널들에서 모두 그지랄을 하기 때문에 방통위에서 연계편성에 대한 경고를 하든 징계를 하든 지들 스스로 그런 내용을 언급하지 않음.


출연하는 사람들이 100% 연기한다는 뜻이 아님. 어쩌면 거의 대부분 진짜 꾸준히 먹어서 효과를 봤을지도 모르는 거임. 그런데 문제는 그사람들도 거기 출연할 때 소정의 출연료를 받았을테고, 이게 일종의 간접광고 개념으로 쓰일 거라는 걸 인지하고 있었을 거라는 거임.


나름 공인이라고 언행 조심한다는 연예인들도 적지않게 그지랄을 하니까 마음만 같아선 이름 다 까 쳐바르고 싶은데 실명 거론 명예훼손으로 ㅈ될 꺼 뻔히 알기 때문에 언급하진 않겠음.

본인은 원래 언론 성향 상관없이 종편은 전부 폐지하는 걸 주장해 왔는데, 연계편성도 그런 생각을 하게된 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 솔직히 종편에 쇼닥터들 나와서 무슨 성분이 뭐에 좋고 이짓을 진짜 맨날 하는데 진짜 개꼴보기 싫음. 홈쇼핑 채널들 돌렸을 때 그게 연계편성인 사실을 고려해보면 그 인간들도 다 돈받고 광고짓하는 거나 다름 없기 때문임. 슬슬 역겹지 않음?

그럼 일단 지상파와 종편에서 어느 수준으로 연계편성을 남발하는지 보여드림.

202162_305409_2831.jpg 지상파, 종편 채널과 홈쇼핑은 여러분을 상대로 개사기극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건 방통위랑 공정위에서 작년에 발표한 자료임. 프로그램 수도 문제지만 방송 횟수보면 어처구니가 없음. ㅋㅋㅋ 저 개지랄을 하는데 지들 아가리로 '저희 연계편성했다가 방통위에서 지적받았어요~' 순순히 ㅇㅈㄹ할 리가 없지. 여기선 어느 성향인 채널이 더 낫고 이 억지스러운 논리는 씨알도 먹힐 수 없음. 그냥 했다는 거 자체에서 똑같은 새끼들이란 걸 알아야함.

unnamed.png 지상파, 종편 채널과 홈쇼핑은 여러분을 상대로 개사기극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건 재작년에 발표된 자룐데, 보면 어떤 홈쇼핑 회사가 연계편성으로 얼만큼의 폭리를 취했는지 알 수 있음. 꼼수로 이득을 본 수준이 아니라 진짜 말그대로 '폭리'를 불법적으로 취한 거임. 표 위의 단위에 써있듯 저 백 단위 수익에 천 씩 곱해보면 대강 감이 올듯.



근데 솔직히 이게 그렇게 문제될 내용인가 할 사람들이 분명 있을 거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음. 본인한테 영향을 줬다고 생각되지 않고 체감되는 것도 없기 때문에 그럴 수 있음.

그런데, 소비자에겐 합리적 소비를 주체적으로 하기 위해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음. 근본적으로 방송사들과 홈쇼핑 채널은 소비자의 그러한 권리를 침해한 거임. 방송에서 협찬 고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홈쇼핑에서 그 물건을 팔고있는 게 우연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임.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는 게 있었는데 우연히 방송에서 '이거 개좋음 ㅇㅇ'하면 안 흔들리는 사람이 있을까? 불혹이 넘어도 그런 거엔 혹할 수 밖에 없음.

본인은 이게 공론화되기만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역시 기미가 보이지 않음. 언젠가 유튜브 채널 파서 이 내용을 시작으로 소비자 우롱 저격 채널같은 거 만드려 했는데 시간이 좀 걸릴 거 같아서 이렇게라도 알고 있기 바라는 의미에서 짧게나마 글 남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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