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인재를 구하지 못해 인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원 300명 미만 국내 중소기업 52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의 66.9%가 ‘제때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중소기업은 인재를 구하는 것만큼이나 유지하는 것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대부분이 최근 1년 동안 채용한 신입사원 가운데 퇴사한 직원이 있냐는 물음에 ‘있다’(74.5%)고 답했다. 신입사원 가운데 입사 1년 이내에 퇴사하는 사람은 10명 중 3명 수준인 평균 28.9%로 나타났다.
퇴사한 신입사원 중 63.5%는 ‘입사 3개월 이내’에 회사를 떠났다. 반면 인사담당자는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최소 3년 정도는 근무하기를 원한다’(34.6%)고 답했다.
구직자 10명 중 4명 "취업 어려워도 중소기업 안 가"
1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합격 경험이 있는 구직자 1246명에게 입사 포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39.2%가 입사를 포기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입사를 포기한 기업은 중소기업(80.8%), 중견기업(16.2%), 대기업(6.3%), 공기업(4.9%), 외국계 기업(2%) 순이었다.
중소·중견·공기업을 포기한 경우 ‘연봉 등 조건이 불만족스럽다’는 이유가 각각 42%, 46.8%, 37.5%를 차지했다. 대기업(35.5%)과 외국계 기업(50%)은 ‘조직 문화가 생각과 달라서’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
삼성 평택 고덕 반도체 공장은 사람이 부족해서 난리라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