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자라니 영상보다 생각남

 

갑자기 자라니 영상보다 생각남

 

군전역후 배송일을 해서 포터 끌고다녔음

 

당시 채팅으로 만난 여친과 포터를타고 저녁을 먹고 집에

 

바래다주던길임

 

신호대기중에 폭주족 오도방 두대가 적재함을 발로차고감

 

두명씩 두대가 쌩지랄해가며 시비검

 

티끌까지 모아 욱하는 성격인데 군전역 직후라 

 

뵈는거 없던 사상 최강 캐릭이었던지라 포터르기니모드로

 

쫓아감    여친 그때 나의 눈돌아간모습 첨봄 암말 못하고

 

얼어붙어서는 기도하고 있었음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미쳤다고 밖에는 생각않됨

 

차선, 신호, 다른차들 눈에 않보였음 그저 그오도방만

 

쫓아갔음  한대는 놓치고 한대 추월해 차로 막고 잡음

 

내리자마자 군에서 배운 전국 각지의 사투리욕을 5분간

 

풀로박음   이시키들 눈 동그레지고 어안이벙벙해져 

 

그자리서 굳음  군입대전이면 주먹부터 나갔을텐데 

 

나름 전역자라서 약간의 자제심이었었나 

 

욕치고나니 난 시원해서 상대 반응살피는데

 

이것들은 멘탈나가서 오히려 웨딩샾 신부마냥

 

쭈뼛하고있음   이때부터가 문제임  욕치고 난 맘이 

 

풀리고 피곤하니 빨리 집에가고픈 맘 뿐인데

 

이것들은 진짜 벙쩌서 암말못하고 눈치보며 멍~해있는게

 

서로 불편한 상황이 된거임

 

그 어색함이 또5분정도 되려나?

 

마침 옆에 순찰차가 지나니 자연스레 서로 갈길감 ㅋ

 

 

 

 

 

 

그때 깨달음

 

포터로 폭주족 잡을수있다

 

눈돌아가면 운전중 죽을수있다

 

포터타는데 만나주는 여친 고마운줄 알자 여서 지랄하면 

 

답없다  

 

 

 

 

오래된 일인데도 아직도 생각나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