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나래 '' 성희롱 논란 수사 착수

서울 강북경찰서는 개그우먼 박나래가 웹 예능에서 한 성희롱 관련 고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이달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나래를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정보유통 혐의로 수사를 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고발인 조사까지 마쳤다고 전했다.

경찰은 영상의 전후 상황을 살펴 형사처벌이 가능한 사안인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박나래는 앞서 유튜브 예능프로그램 '헤이나래'에서 남자 인형을 소개하면서 과도한 성적 표현을 해 물의를 빚었다.

영상에서 박나래는 '암스트롱맨'이라는 남자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며 인형의 팔을 사타구니 쪽으로 가져가 성기 모양을 만들며 장난스럽게 발언해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모자이크 처리하고 섬네일에는 '39금 못된 손 감당불가 수위조절 대실패' 등의 자막까지 붙였다.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결국 '헤이나래'는 폐지됐으며 박나래는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