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 측 이병훈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 “행여라도 ‘지역주의’라는 단어가 나올까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는 호남 민초들의 심정을 알고 있느냐”면서 “왜 대한민국에 게토를 만들려고 하느냐”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저녁 무렵 페이스북에 직접 글을 올려 “지역구도에는 훨씬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민주당 후보가 한반도 5천년 역사를 거론하며, 호남 출신 후보의 확장성을 문제삼은 것은 ‘영남 역차별’ 발언을 잇는 중대한 실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지역구도를 타파하려 하셨던 김대중, 노무현대통령의 생애에 걸친 투쟁을 기억한다”며 “그 투쟁을 훼손할 수 있는 어떤 시도도, 발상도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세균 후보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 “백제라니, 지금이 삼국시대냐”면서 “용납 못 할 민주당 역사상 최악의 발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정 후보는 “가볍고 천박하고 부도덕하기까지 한 꼴보수, 지역 이기주의 역사인식”이라며 “정치적 확장력을 출신 지역으로 규정하는 관점은 사실상 일베와 같다”고도 했습니다.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