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원 벌었는데 뭐했냐고?
그게 지금 코로나 땜에 폐업해서 자살한 사람한테 할 소리인가?
내 주변에 코로나 땜에 메단 사람도 있고, 폐업한 사람도 수두룩이다.
그리고 내 가족도 이번 코로나 때문에 폐업했다.
장사 안 됐냐고? 아니 장사 잘 했고 그럭저럭 손해 안 보면서 잘 했다.
코로나 터지고 매출이 60~70프로가 뚝 떨어지는데 뭘 어떻게 더 버티냐?
돈 벌어놔서 뭐하냐고?
매출 적자 난 달은 직원들은 무슨 재능기부한다고 무일푼으로 일해주냐?
너는 인건비랑 임대료, 재료비는 조상님이 내주냐?
그리고 적자 난게 한 두달인가? 2년이다 2년.
배달로도 해봤지? 근데 배달 해도 수수료를 오지게 떼가는 데다가
원래 메뉴 자체가 배달 음식 메뉴가 아니니까 당연히 수익 유지가 안되지
내 가족도 그래서 폐업했지만, 그래도 극단적인 다른 가게들도 많아서 그냥 시대가 힘들겠거니 했다.
그거 가지고 정부 붙잡을 생각도 없고, 관심도 없다.
근데 천만원을 벌어놨으면서 뭐했냐고?
그게 돌아가신 분들한테 적을 소리냐?
과연 진심으로 장사를 해본 적이나 있는 새끼인가 의심스럽다.
나도 남일이 아니라서 가슴이 철렁거리는 데 너가 대체 뭘 안다고 지껄이는 거냐?
대선 다가오고 이 이슈 저이슈 끌어다가 정치질 하고 싶은 마음 알겠는데
좀 건들 거나 건들이면서 씨부려라.
제발 염병하지 말고 조용히 집에서 찌그러져 있어. 이런데 니 정신 자위같은 거 하지 말고. 응?
죄 없이 열심히 오늘도 버티는 소상공인들 건들면서 지 자랑 처하고 자빠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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