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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 썰 올라오길래 난 치과에서 관우짓 했다

민희짱 0 197 0 0



바야흐로 7년전


군대가기 3달전에

엄마가 군대가면 충치 생기면 고생하니까

미리 싹 충치 치료하고 가라고 하시더라

좋은거 같아서 바로 치과 예약 잡음


갔더니 충치 3개가 있다네?

심하거나 그런건 아니라서 신경치료는 아니고

그냥 충치만 제거하면 된다더라


치료받는 의자에 앉아서

간호사가 거울로 "여기~ 여기~ 썩으셨고 오늘 다 치료 가능하세요~"

이러더라 은근 젊은 이쁜 간호사라서

"오 개꿀" 이러면서 안궁금한거 물어보고 그랬음

ㅄ같이 지 앞날도 모르면서


그리고 간호사가 이것저것 준비 하다가

치과 의사 선생님와서 충치 치료 시작했음


처음에 두꺼운 소리가 나는 기계로 "윙~"할때는 하나도 안아팠음

그래서 "오 개꿀" 속으로 생각했다가

갑자기 조오오온나 날카로운 소리로 "위위위위우이ㅜ잉ㅇ!!!" 이빨 갈길때

진짜 씨발 존나 아프면서 갑자기 눈 앞이 하얗게 된다고 해야하나? 앞이 안보이더라고(진짜 1초)


그래서 "선생님 진짜 너무 아파요.."

이러니까 "네 살살할게요~ 조금만 참으면 끝나요'

이러더라


그래서 씨발 죽기야 하겠어?

이러면서 참고 기다리다가

진짜 1분도 안지나서 바로 염라대왕 수염 한번 햝고 오겠더라고

그래서 다시 아프다고 하니까


옆에 치과 도구 놓는쪽? 거기를 보더니

간호사 불러서 마취 했냐고 물어보길래

간호사가 "어머"이러더라


어머?

어머?

씨발년이 이쁘다고 봐줬더니

어머?


의사랑 간호사랑 일어서서 

정말 죄송하다고 90도로 사과하더라

생각해보니 그때 고소도 가능했던 상황인거 같은데


찐따답게 괜찮다고하고

지금은 너무 아파서 일주일뒤에 다시 와도 되냐고 물어보고

일주일뒤에 치료 다받음


씨발년...

연락처라도 물어볼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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