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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은 군중속 숨어 있었다..英의원 백주대낮 피살 쇼크

양세양아 0 385 0 0
괴한은 군중속 숨어 있었다..英의원 백주대낮 피살 쇼크
입력 2021. 10. 17. 15:08
수정 2021. 10. 17. 15:19

https://news.v.daum.net/v/20211017150858130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보수당의 데이비드 에이미스(69·사우스엔드) 하원의원이 전날 낮 12시께 런던 동부 에식스주 리온시(Leigh-on-Sea) 지역의 벨페어스 감리교회를 찾았다가 한 남성의 습격을 받았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현장에서 군중에 섞여 에이미스 의원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품에서 칼을 꺼내 여러 차례 그를 찔렀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조치를 했지만 에이미스 의원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에이미스 의원은 정치 경력 38년의 베테랑 의원으로 리온시가 포함된 사우스엔드 선거구에서는 1997년부터 내리 7선을 했다. 지역구 유권자들과 면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가 참변을 당했다

앞서 2016년 노동당의 조 콕스 의원 피습 이후 5년 만에 또다시 현직 의원이 공공장소에서 피살당하면서 영국 정치인들의 안전이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016년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EU 탈퇴) 표결을 앞두고 한 50대 극우성향 남성이 거리에서 유권자를 만나고 있는 콕스 의원을 향해 총을 쏘고 흉기를 휘둘렀다. “브렉시트를 반대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최근 몇년 새 현직 의원들을 타깃으로 한 범죄는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회 관계자는 가디언에 “현재 국회의원을 위협하거나 학대한 혐의로 구금, 재판 중인 이들의 숫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며 “일종의 ‘영국병(British disease)’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의원을 향한 범죄가 만연해 있다”고 말했다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에이미스 의원은 런던 이스트엔드 태생의 ‘흙수저’ 출신 정치인이었다. 1983년 하원에 입성한 뒤 38년 간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연료 빈곤층(영국에서 가난으로 난방을 하지 못하는 인구)’을 퇴치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고, 동물 복지 관련 입법을 주도했다. 아내 줄리아와 5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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