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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식 10% 팔까요?" 머스크, 트위터로 투표

니뽀니 0 269 0 0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AP/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6256만명에 이르는 트위터 팔로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주제는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할지’ 여부다.

머스크는 6일 오후(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최근 들어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이에 내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을 지지합니까?”라고 물으며 테슬라 보유주식 매각에 대한 찬반을 묻는 설문을 첨부했다.

머스크는 “어떤 결론이 나오든 투표 결과를 따를 것”이라면서 “주지할 점은 나는 어디에서도 현금으로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지 않으며 주식만 갖고 있을 뿐이어서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해당 설문에는 개시 약 3시간 만에 110만여명이 참여했다. 현재 머스크가 테슬라 지분을 일부 매각하는데 찬성하는 비율이 53.5%, 반대하는 비율이 46.6%다. 이번 설문은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머스크의 공개 설문은 미국 의회에서 극부유층의 주식과 채권 등 자산에 세금을 매기는 ‘억만장자세’가 제안된 상황에서 나왔다. 세계 최대 부자인 머스크는 최근 재산이 급증하면서 억만장자세의 주요 표적이 된 것에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달 말에는 트위터를 통해 “모든 억만장자에게 100% 세금을 물리더라도 국가 부채는 조금 줄어들기 때문에 분명히 (재정 지출 재원의) 나머지 부분은 일반 대중에게서 나와야 한다”며 “이건 기초 수학이고 정부 지출이 진짜 문제”라고 비판했다.

보유 주식의 시장가치 상승에 세금을 매기는 것은 미실현 자본 이익에 대한 과세라는 한 트위터 사용자의 지적에는 “맞다”라고 댓글을 달고 동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의 순자산은 3380억 달러(약 401조원)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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