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터울 동생이 생일 선물 뭐 받고싶냐길래
ㅁㅁ 사줘 해놓고
각인 문구 넣는 란이 있길래
니가 나한테 하고싶은 말이든 내가 어떻게 살면 좋겠다던가 나한테서 느껴지는 느낌 이미지라던가
니 꼴리는 대로 함 지어봐라 하고 던져줬더니
DESIDERO 라고 적어줬더라
찾아보니까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와 비슷하게
나는 욕망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Desidero, ergo sum)’라는 스피노자의 명언이 있더라고.
얘가 뭔 의미로 나한테 이걸 적어줬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찾아보다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되네
이 글을 보는 펨붕이들은 제목의 빈칸을 뭐라고 채우고 싶을지 궁금
나는 ㅅㅅ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라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