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로 세비야에게 끌려가던 베티스는 동점골을 넣게 되고
홈에서 아주 유리한 분위기를 가져오게 되는데...
그러다 동점골에 흥분한 어느 관중이
플라스틱 막대를 그라운드에 던지게 되고,
이는 세비야 호르단 선수의 머리를 강타한다.
결국 경기는 잠시 중단되고 경기장에 있던
양 구단 및 협회 관계자들은 긴급히 이슈에 대해 논의를 하게 된다.
치료(?)를 받는 호르단 선수
결국 호르단 선수의 부상과 함께
경기는 지연 및 연기되었고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바로 다음날 무관중 경기로 재개하도록 결정되었다.
이러한 협회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베티스 선수들과 팬들은 거세게 항의를 할 수밖에 없었다.
동점골 직후 베티스는 분위기를 확실히 가진 경기였으며,
홈에서 관중은 아주 당연하면서도 중요한 요소인데
무관중이라는 결정은 베티스의 입장에서 아쉽기만 할 뿐.
또한 일부 팬들은 호르단 선수가 일부러 아픈 척을 하여
유리한 상황을 만든 것이 아니냐고 의심을 하기도 하였다.
논란 속에 다시 경기는 재개되었는데
베티스의 카날레스 선수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결국 베티스는 세비야를 코파델레이 16강에서 물리친다.
경기가 끝나고 베티스 선수들은 승리를 만끽하고 있을 때
과르다도 선수가 호르단 선수 이슈를 따라하면서
조롱하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게 된다.
이를 두고 베티스나 일부 팬들은 "통쾌하다"고 하는 반면,
또 다른 팬들은 "경솔하다"는 의견을 보이면서 논란이 생겼다.
AS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해당 이슈에 대해 베티스의 페예그리니 감독은
"먼저 저희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 건 축하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떤 생각없는 한 팬의 일로 벌어진 피해에 대해 굉장히 씁슬할 따름입니다."
"물론 추후 조사가 있겠지만 근데 플라스틱 튜브가 그렇게 아플 일인가요?"
라고 답하였다.
(출처: https://english.stadiumastro.com/football/betis-beat-sevilla-guardado-appears-mock-jordan-injury-207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