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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창작물에 가장 먼저 등장했던 한국인 캐릭터

유아독존 0 174 0 0

일본 창작물에 가장 먼저 등장했던 한국인 캐릭터

 

 

복숭아에서 태어난 동자가 개, 꿩, 원숭이와 함께

귀신섬에 찾아가 오니를 물리친다는 내용의 동화 모모타로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섬 오니가시마는 사실 실존하는 장소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그것은 놀랍게도 일본에 지어진 백제식 산성인 키노조(鬼ノ城, 귀신성)를 바탕으로 하고있다.

 

 

 

 

키노조는 백제부흥군이 왜국(야마토)와 손을 합쳐 나당연합군과 치뤘던 백강 전투로 인해 멸망한 백제의 유민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축조한 성으로, 이를 거점으로 하여 당시 일본의 야마토 정권과 세력다툼을 하다 몰락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당시 일본의 원주민들에게 있어 발전된 철기 문화와 각종 도구를 사용하는 백제인들은 문화충격의 대상이었고

그들과 맞서 싸운 이야기가 각색에 각색을 더해 현재의 "모모타로"가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까지 읽으면 뭔 억지스런 국뽕인가 싶을 사람이 있을테지만

 

 

 

 

 

 

 

 

놀랍게도 이 내용은 일본 현지에서도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야기이다.

 

키노조 근처에 세워져 있는 전철역인 핫토리역에는 이러한 내용의 표지판이 붙어있다.

 

"동화 모모타로에 등장하는 오니들의 수장 "우라(?羅)"는 사실 백제의 유민들을 이끌던 왕자로,

당시의 야마토인들이 이 인물을 토벌한 이야기가 바로 모모타로의 원전이 되었다."

 

라는 내용.

 

 

오늘날에 전해지는 모모타로 이야기 속 '우라'는 성질이 흉폭하여 사람들을 괴롭히는 존재로 표현되지만

사실은 일본에 철기 문화를 전파한 '착한 귀신'이었다는 설명으로 결론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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