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의 수석 기고자 윌리엄 페섹은 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이기적인 계엄령 시도의 대가는 한국의 5,100만 국민이 시간에 걸쳐, 할부로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포브스는 ‘윤 대통령의 절박한 묘책이 한국의 GDP를 위협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계엄령이 한국 경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포브스는 “윤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주장하는 투자자들이 옳았음을 입증했다”며, 이번 계엄 사태가 과거 한국의 군부 통치를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준비가 덜 되어 있다는 인식을 강화했다”고 지적하며, “투자자들이 아시아에서 계엄령 시행자를 연상할 때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그리고 이제는 한국도 떠올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윤 대통령의 절망적인 책략이 아시아 4위 경제를 어떻게 자충수에 빠뜨릴 것인가가 문제”라며,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계엄 사태의 경제적 영향은 제한적이고 경기 침체 우려는 과도하다”고 밝힌 점을 언급했다. 그러나 포브스는 △중국 경제 둔화 △미국의 정권교체 등 대외 변수에 직면한 상황에서 계엄 사태로 정치적 마비가 초래돼 한국이 적절히 대응할 가능성이 줄었다고 경고했다.
.. 후략 ..
0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