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환 "대관규정 등에 존재하지 않는 서약서 제출 요구, 부당"
가수 이승환씨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23일 오후 1시 30분께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구미시 측의 일방적인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면서 "신속하게 구미시 측에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방적이고도 부당한 대관 취소 결정으로 발생할 법적·경제적 책임은 구미시의 세금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 결정에 참여한 이들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환씨는 구미시가 언급한 '시민 안전을 위한 취소 결정'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① 공연 참석자들에게 공연 반대 집회 측과 물리적 거리를 확보해주시고, 집회 측을 자극할 수 있는 언행도 삼가달라 요청을 드렸다.
② 회관에 '현재 집회신고가 돼 있는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서 보내주신다면, 관객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해당 장소를 피하거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지'하겠다고 말씀을 드린 바 있다.
③ 현장 경호인력을 증원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회관에도 통지했다. 구미시 측은 경찰 등을 통해 적절한 집회·시위를 보장하면서 동시에 관람객들의 문화를 향유할 권리도 지켰어야 했다.
'서약서 날인 거부'를 대관 취소의 진짜 이유라고 본 이승환씨는 "대관규정 및 사용허가 내용에 전혀 존재하지 않는 '서약서 작성' 요구를, 그것도 계약 당사자도 아닌 출연자의 서약까지 포함해, 대관일자가 임박한 시점에 심지어 일요일 특정 시간(2024. 12. 22. 오후 2시)까지 제출하라 요구하며 '대관 취소'를 언급하는 것은 부당한 요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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