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 중 176명의 주검이 가족에게 인도되는 등 8일 만에 수습 절차가 신속하게 완료됐다. 3명 희생자는 종교적인 이유로 내일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국토부, 행안부, 보건복지부 등 중앙정부와 광주시·전남도·무안군 등 지방정부, 경찰청·소방청·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손을 잡고 수습에 협업했고, 유가족들도 이성적으로 대응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 수습한 800여 개 주검 편(조각)의 디엔에이를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강원도 원주 본원으로 하루 두차례 헬기가 오갔다. 광주시는 화장장 하루 화장 가능 인원을 38명에서 55명으로, 전남도는 99명에서 124명으로 확대했다. 전라남도와 광주시 공무원들은 유가족 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장례 절차 등을 세심하게 돕고 있다. 전국 많은 자원봉사자가 식사와 ‘양말’까지 세심하게 챙겼고, 시민들은 분향소를 찾아와 고인들의 넋을 추모했다. 변호사들도 법률지원단을 꾸려 ‘가짜뉴스’ 글 게시자들을 경찰에 고소하는 등 유족들에게 법률 자문 등의 지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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