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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역술인’ 행정관 있었다.. “윤석열 궁합, 직원 사주 봐”

니뽀니 0 55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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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명리학을 공부한 역술 전문가다. 그는 사주명리학을 기반으로 하는 사주적성상담사이자 명리심리상담사로서 명리학과 관련한 책을 출판했고, ‘명리학으로 알아보는 내 아이의 진로와 적성’과 같은 강연도 해왔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역술로 꽤 알려진 김씨는 ㅎ역학연구소라는 곳의 소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ㅎ연구소는 김씨의 이력에만 적혀있을 뿐 법인 등기도 확인되지 않고,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도 되지 않는 곳이다.

 

대통령실에 역술인이 왜 필요했을까? 이와 관련 김씨가 대통령실 직원들의 사주, 그리고 대통령 부부와의 궁합을 봤다는 증언이 나왔다. 신용한 전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은 한겨레21에 “김씨가 공식적으로는 소수종교 담당이지만, 부가적으로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직원, 새로 채용하는 직원들의 사주를 보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궁합이 맞는지 확인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씨가 역술인으로서 윤 대통령의 중요한 정치 일정을 잡는 데 조언을 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충청북도에서 활동하는 한 역술인은 한겨레21에 “대통령실이 굿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일들을 추진했던 것으로 안다”며 “무속 관련된 일을 하려면 명리학 등을 공부해서 ‘택일력’을 볼 줄 알아야 한다. 택일력은 그 사람의 사주팔자에 따라 언제 중요한 이벤트를 해야하는지, 어느 날을 피해야 하는 지 알도록 하는 것이다. 김씨가 국정의 중요한 행사 날짜를 정하는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대구·경북 지역 정계에서 활동하며 중앙 정치권과 연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제18대와 제19대 대구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의 보좌진으로 근무했고, 대구 동구청 정무비서, 대구의 한 구의회 정책지원관 등으로 일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밖에도 2018~2019년 대구 지역 ㅅ여론조사업체의 사내이사를 맡기도 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씨는 한겨레21과 한 통화에서 ‘대통령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아니다. (대통령실을) 떠났다”고 말했다. 김씨는 ‘대통령실에서 어떤 역할을 했느냐’는 등의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 후략 ..

 

[단독] 용산 ‘역술인’ 행정관 있었다…“윤석열 궁합, 직원 사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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