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 대행을 ‘Actress Choi’ 즉 ‘최 배우’로 오역하거나, 수도방위사령관을 ‘water defense command’로 오역한 기사들도 확인됐다.
야권 관련 기사 중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 집단이 아니라는 의미의 ‘비명계’가 ‘비명 지르는 세계’(screaming world)로 표기된 사례도 있다.
영문 표현의 스펠링이 틀린 경우도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나치’에 비유한 문장에서 ‘나치’(Nazi)는 배꼽춤이나 러시아 친 푸틴 단체를 뜻하는 단어(Nachi)로 오역됐다.
같은 기사의 ‘헌재(Constitutional Court·헌법재판소 약칭) 흔들기’는 ‘헌재(Heonjae)를 흔들다’는 뜻의 ‘shaking Heonjae’로 표기됐다.
YTN 영문 사이트는 민영화한 YTN에 첫 취임한 김백 사장 체제에서 도입됐다. 앞서 김백 사장은 지난해 4월 취임사에서 “YTN을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의 넘버 원(NO.1) 보도채널로 만들자”는 포부를 밝혔고, YTN은 10월 영문 사이트를 개시했다. 지난 수개월 간 드러나지 않은 오역 사례는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YTN 구성원들은 사측이 영문 사이트를 열어놓고 모니터링 전담 인력도 두지 않아 심각한 번역 오류가 방치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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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방사령관을 ‘워터 디펜스 커맨드’로…YTN 영문 사이트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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