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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회원수 215만명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에는 '아크로비스타 싸움 남…'이라는 제하의 게시글이 전날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은 올라온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조회수 1만회를 상회하며 '인기글' 카테고리에 배치됐다.
작성자 A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환영 플랜카드 동대표 개인적으로 붙임…"이라며 "주민들은 '동대표 개인 명의로 해라', '왜 아크로비스타 750세대가 윤 환영하는 것으로 보이게 하느냐…'. 서초동 상위 보수들은 나락 떨어진 부류는 상종 안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통됐을 때나 이웃이지, 이제는 빨라 사라졌으면 한다고 함"이라며 "그럼 그렇지. 대학생 과잠바 입히고 포옹하고 우는 장면도 다 각본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가 보면 대통령 임기마치고 온 줄 알겠어"라고 비꼬았다.
아크로비스타에 거주하는 주민 B씨는 한 방송사와 인터뷰를 통해 "이 인도도 못 가게, 대통령 언제 나올지 모른다고 해서 '비켜, 나 약속시간 있어' 하니까 아저씨가 '그 아줌마 보내' 이러고 얼마나 불편했는데…아이 딸린 집에서는 주변 집회 소란과 교통체증이 벌어질까 봐 걱정"이라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주민 C씨는 "애들 학교 다니고 이럴 때 여기 아무 때나 다 막고 너무 불편했다. 만약 그런 일이 또 이뤄진다면 너무 화가 난다"며 "당선 직후 동네 자랑으로 여겼던 주민들마저도 이제는 돌아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수고하셨다'는 동대표 명의 현수막이 오늘 사저동 벽면에 걸렸는데 주민들은 모르고 있다 발견하곤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민 D씨는 "출근하다 아침에 봐 가지고, 모든 주민 분들이 다 참여하신 건 아닌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앞서 지난 11일 오후 윤 전 대통령은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886일 만에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복귀했다.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저에 도착한 윤 전 대통령은 입구에서 대기 중이던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그는 "어차피 뭐 5년 하나 3년 하나"라는 발언과 함께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옆에 있던 김건희 여사는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이들 에게 인사를 건넸다. 어린 아이를 껴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를 떠나는 과정에서도 국민에 대한 사과 없이 시종일관 당당한 태도를 유지했다.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공개한 메시지에서도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거나 헌재 결정 승복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나라와 국민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는 발언을 남겨 향후 정치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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