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사이토 유키(1패 5.40)가 두어달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4월 6일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사이토는 2군에서도 그다지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기복을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의 가장 큰 관건이 될듯. 전날 경기에서 하마구치 공략에 실패하면서 6안타 무득점의 부진으로 완봉패의 수모를 당한 니혼햄의 타선은 왜 이번 시즌 고전을 하고 있는지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그나마 불펜이 제 몫을 해준게 위안이라면 위안일듯.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쿠마바라 켄토(1승 9.00)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25일 주니치전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하고도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쿠마바라는 대학 시절의 위력을 전혀 프로에서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은 하루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가토 타카유키를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DeNA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어도 원정에서의 득점력은 여전히 아쉬움이 남아 있는 편이다. 그래도 야마사키 야스아키에게 마무리는 딱 맞는 옷인듯.
하마구치 효과는 이번에도 멋지게 통했다. 기선 제압은 확실하게 DeNA가 성공한 상황. 현 시점에서 사이토 유키와 쿠마바라 켄토에게 호투를 기대하는건 절대로 무리다. 그러나 최근 니혼햄이 홈에서 타격의 페이스가 떨어지는 반면 DeNA는 원정에서 호조를 유지하고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요코하마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