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11월 03일 [WKBL] 19:00 KDB생명 vs KEB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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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vs KEB하나은행

KDB생명이 KEB하나를 상대한다. KDB생명과 KDB하나 모두 첫 경기를 패한 상황. KDB생명은 KB스타즈의 높이와 수비에 고전하며 57-73으로 패했다. 한채진, 이경은 등 베테랑들이 출동했지만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KB에게 페인트 존에서 무려 38점을 내준 점이 뼈아팠다. 이렇듯 KDB생명은 인사이드가 약한 팀이다. 그러기 위해선 외곽에서 상대를 압도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다. 테크니션으로 영입한 주엘 로이드는 첫 경기부터 난사했다. 야투 17개를 던져 4개 밖에 넣지 못했다. 기존의 국내선수들과 호흡도 좋지 못했다. 로이드의 실력이 떨어지는 것보다는 다소간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 외국인선수 조합이라 할 수 있다.

KEB하나는 비록 패했지만 경기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첫 패배를 안겼던 상대는 삼성생명으로 67-76으로 패했다. 하지만 장기 부상을 딛고 돌아온 신지현의 활약이 나쁘지 않았고 해리슨과 과트미 두 외국인선수는 30점 24리바운드를 합작했다. 골밑은 확실히 장악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외국인선수 2명이 골밑 지향적인 선수들인 덕분에 염윤아나 강이슬, 신지현 등의 동선도 넓어질 수 있었다. 백지은의 궂은 일을 소화하는 능력은 터프한 빅맨이 부족한 KDB생명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KDB생명의 홈이지만 분위기나 골밑의 무게감은 KDB하나가 더 낫다.

홈팀 KDB생명의 패배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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