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8월 10일 [NPB] 18:00 요코하마 vs 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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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vs 한신

투수진의 붕괴로 대패를 당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마즈마 카츠키(7승 4패 2.75)를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3일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5.20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마즈마는 서서히 체력적인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한신 상대로 2승 2패 1.32로 투구 내용은 발군이지만 최근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기대치는 60이닝 2실점 내외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하라 쥬리 상대로 미야자키 토시로의 솔로 홈런 포함 단 3점에 그친 DeNA의 타선은 그나마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힘을 보태줄 수 있을 듯. 그러나 분명히 불펜은 전반기의 그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한신 타이거즈는 랜디 메신저 (10승 6패 3.54)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4일 야쿠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40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메신저는 최근 두 번의 야쿠르트전에서 9이닝 10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영 좋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금년 DeNA 상대로는 5전 전승에 0.95로 매우 강한 투수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원정에서의 타격감 문제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그래도 불펜이 충실히 제 몫을 해주었다는건 분명 고무적이다.

마즈마와 메신저 모두 1회는 무실점으로 넘어갈수 있는 투수들이다. 6회까지는 팽팽한 경기가 이어질듯, 승부가 갈리는건 7~8회 정도고 여기서 한신이 결승점을 뽑고 승리까지 가져갈 것으로 본다. 예상 스코어는 4:2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현 시점에서 양 팀의 타격은 거의 막상막하에 가깝다. 이번 경기 역시 그 점이 변수가 될듯. 6회라는 전제를 둔다면 마즈마와 메신 저는 최근의 투구를 놓고 본다면 동급의 투구를 해줄수 있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최근 DeNA의 불펜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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