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6월 12일 [INTERF] 03:45 벨기에 vs 코스타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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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vs 코스타리카

세계랭킹 3위 벨기에는 유럽예선 H조에서 1위로 월드컵에 진출했다. 마르티네즈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나잉골란이 합류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이들의 중원은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이다. 프리미어리그와 라 리가 최고의 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고, 4년전 월드컵에서의 실패를 만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슈퍼스타들의 최전성기)이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남다르다. 이번 경기 앞두고 소집된 명단은 사실상 월드컵 스쿼드. 3월 A매치에서는 멕시코와 3-3 무승부, 일본에 1-0 승, 사우디에 4-0 승리를 거뒀다. 6월 A매치에서는 포르투갈과 0-0 무승부, 직전 이집트전은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뱅상 콤파니가 최근 부상당해 이번 A매치까지 결장할 예정.

세계랭킹 23위 코스타리카는 조별예선에서 4승 4무 2패로 2위, 월드컵에 진출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 신화를 이뤄냈던 코스타리카는 강력한 스리백 수비를 기반으로 나바스라는 든든한 골키퍼가 최후의 저지선 역할까지 잘 소화해내고 있다. 공격진에서 확실한 마무리를 해낼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 월드컵 예선 이후 A매치에서는 스페인에 0-5 패, 헝가리에 0-1 패, 스코틀랜드에 1-0 승리, 튀니지에 0-1로 패했다. 가장 최근 6월 A매치에서는 북아일랜드에 홈에서 3-0 승리, 잉글랜드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6월 A매치 두 경기 모두 핵심 공격수 브라이언 루이즈가 결장했는데, 이번 마지막 A매치에서는 아마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타리카도 이번 경기 풀전력으로 최고의 경기력으로 임할 가능성이 높다. 루이즈가 합류한 코스타리카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은 꽤나 날카롭다. 그러나 벨기에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가장 강력한 공격력과 볼 소유 능력을 지닌 팀으로 꼽히고 있으며, 고전할 수는 있겠지만 어떻게든 코스타리카의 수비진을 벗겨낼 수 있는 힘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코스타리카는 원체 원정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하는 팀이고, 유럽 원정이라면 그러한 성향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벨기에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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