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2월 05일 [WKBL] 19:00 KDB생명 vs KEB하나

0 211 02.05

KDB생명 vs KEB하나은행

KDB생명은 김영주 감독이 사임한 뒤 8연패 중이고, 전체 13연패 중이다. 최근 KDB는 현재까지 KDB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세 명은 한채진-노현지-서덜랜드, 그리고 식스맨 구슬이다. 서덜랜드가 골밑에서 우겨넣는 마무리 능력이 부족해 아쉽긴 하지만, 노현지-한채진이 터지는 날에는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줄 정도의 준비는 마친 것으로 보인다. 설령 이들이 터진다 하더라도, 인사이드 수비가 워낙 좋지 않아 승리 가능성은 낮다.

하나은행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3승 9패를 기록했다. 이 3승 중 2승을 최약체 KDB생명을 상대로 거둔 승리였기에 현재 페이스가 좋다고 보긴 어렵지만, 이번 경기에 대해서는 그나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최근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김지영, 박언주, 이하은 등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는 과감함을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KDB는 홈에서의 경기력이 좀 더 나은 상황이고, 가장 최근 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도 4쿼터까지 박빙 승부를 펼치는 등 경쟁력을 보였다. 그러나 벌써 2개월 전의 일이다. 하나은행도 겨우 5위에 불과한 팀이지만, KDB와 비교했을 때는 급의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단계가 다른 팀이다. KDB와의 경기에서도 여러 차례 위기에 직면했지만, 이를 모면하고 끝내 승리를 거둬왔다. 이번 경기에서도 KDB의 홈이기에 만만치않은 저력을 보여주겠지만,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하나은행에 +3.5의 핸디캡이 주어졌다. KDB가 하나은행 상대로 2승 3패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KDB가 이긴 2경기는 모두 쥬얼 로이드가 용병으로 버티고 있던 11월의 일이다. 이후 3경기에서는 모두 하나은행이 4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뒀다. 게다가 KDB는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후반전만 가면 한계점을 드러내며 급격히 무너졌던 반면, 하나은행은 최고의 폼을 보이는 KB-신한을 상대로도 대등한 경기력으로 1승에 목말라있는 팀이다.

하나은행의 핸디캡 승리를 예상한다.

[O/U Line]

언오버 기준점은 135.5로 책정됐다. 하나은행은 최근 5경기 모두 7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다득점 양상을 유도하고 있고, KDB는 홈경기 득점력이 좀 더 좋은 팀이다. KDB가 60점대, 하나은행이 70점대로 가정한다면 기준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오버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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