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2월 07일 [WKBL] 19:00 삼성생명 vs 우리은행

 

 

삼성생명 vs 우리은행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안방으로 초대한다. 삼성생명은 11승 16패로 사실상 플레이오프가 힘들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올 시즌 내내 홈 성적이 문제다. 고작 4승 8패에 그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홈 승률을 관리하지 못하면서 결국 올 시즌 농사를 그르치고 있다. 우리은행을 상대로는 1승 4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엘리사 토마스의 원맨 속공을 제외하면 우리은행의 팀 수비를 뚫을 만한 무기가 현저히 떨어진다. 유능한 포인트가드의 빈자리가 아쉬울 따름이다. 

 

우리은행은 8연승 중이다. 직전경기였던 신한은행과의 홈 맞대결에서 또 한 번 무시무시한 수비력을 선보인 끝에 대승을 따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김정은도 건강하게 복귀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더디지만 살아나고 있는 데스티니 윌리엄스의 활약 속에 나탈리 어천아와 함께 나서는 3쿼터 10분도 막강하다. 삼성생명이 레이첼 할리비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3쿼터가 약속의 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박혜진, 임영희,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국내선수 라인업은 더할 나위 없다. 

 

삼성생명이 얻은 핸디캡 범위는 +8.5점이다. 우리은행만 만나면 작아졌던 삼성생명에게 8.5점은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 

 

 

삼성생명의 핸디캡 패배를 추천한다.

 

 

[O/U Line]

 

삼성생명은 부진을 거듭했던 박하나가 최근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해주면서 외곽에서 희망을 되찾고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력을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여전히 토마스의 속공 전개 능력에 많은 것을 의존하고 있는데, 박한별-배혜윤의 부활이 시급하다. 외곽이 너무 부족한 나머지 허윤자를 투입하고 있는데, 허윤자의 득점력은 다른 선수들보다 낫지만 수비에서 큰 문제를 보이고 있다. 배혜윤의 부상으로 인해 딱히 다른 대체 자원도 없는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7연승 중이고, 대항할만한 KB, 신한은행 등을 모조리 격파하면서 이번 시즌도 압도적인 모드로 들어섰다. 임영희와 박혜진, 그리고 김정은 이 세 명 중 최소 두 명은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고, 이것이 승리로 이어지고 있다. 부상만 조심한다면 적수가 없어 보인다.

 

두 팀의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는 우리은행이 4승 1패로 앞서있다. 삼성이 1월 5일 원정경기에서 72-76으로 한 차례 승리를 거뒀는데, 이어진 12일 경기에서는 우리은행이 62-55로 승리하면서 우리은행 답게 수비의 힘을 확실히 보여줬다.

 

언오버 기준점은 137.5로 책정됐다. 가장 좋아보이는 상품이다. 삼성은 홈에서, 우리은행은 원정에서 각각 더 적은 득점과 실점을 기록하는 팀이다. 삼성이 이번 경기에서 득점에 더더욱 어려움을 겪을 경기로 보이고, 우리은행은 대승을 거두더라도 80점 이상 올리는 일은 거의 없는 팀이다. 

 

 

언더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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