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 라이벌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올 시즌 챔피언 결정전 4차전.
24일 벌어진 1차전은 2시간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가 3:2로 승리를, 26일 2차전은 대한항공이 3:0 완승, 28일 3차전 역시 대한항공이 3:0으로 완승을 거두어 2승1패로 우세한 상황이며 4차전에 승리하면 감격의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대한항공은 3:0으로 완승한 2, 3차전에서의 완벽한 수비를 바탕으로 오픈공격의 스피드와 속공, 백어택 등 공격 3박자를 정돈하면 4차전 역시 완승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을 끝으로 대한항공과 작별해야 할 공격의 핵심 라이트 가스피리니를 중심으로 한 속공라인의 스피드와 파괴력에다 신예 정지석의 활발한 오픈강타가 평상시 위력을 회복하면 일방적인 우세를 보일 가능성도 엿보인다.
홈팀인 현대캐피탈은 1차전 승리의 주역인 지난 시즌 MVP 문성민과 라이트 안드레아스의 활약 여부가 승패의 관건인데 전반적으로 블로킹 타이밍이 늦고 오픈강타의 줄기가 단순해 4차전서도 2, 3차전에 못지 않은 고전이 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다.
대한항공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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