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4월 06일 [KBO] 18:30 SK vs 삼성

 

 

SK vs 삼성 

 

매치업상 우천 취소가 대단히 반가운 SK는 김태훈(1승 2.57)이 그대로 슬라이드 선발 등판에 나선다.

30일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김태훈은 5이닝만큼은 일단 믿을수 있는 투수임에 분명하다. 무엇보다 다행스러운건 매우 까다로운 기아가 아닌 그나마 해볼만한 삼성 상대로의 투구라는 점이다. 수요일 경기에서 로맥의 홈런 포함 7안타로 6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하락세에 접어든 순간

비가 왔다는게 정말 행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무너진 불펜에도 이 비는 큰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윤성환(1승 6.17)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30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바 있는 윤성환은 시즌 초반의 출발이 영 좋지 않은 편이다. 특히 홈런 허용이 문제가 될수 있는데 작년 문학에서 홈런 때문에 고생한걸 생각한다면 호투를 기대하기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NC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완벽한 잠수에서 이틀 연속 탈출했다는 점이 기쁜 부분이다. 이제 원정에서 어느 정도 승부를 볼수 있을듯.

불펜이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긴 했지만 여전히 좋다고 말하기엔 조금 어폐가 있어 보인다. 

 

 

SK에겐 정말 황금 같은 비가 내렸다.

이걸로 팀 정비가 가능해진 상황. 물론 삼성 역시 전날 승리한 기세를 밀고 갈수 있는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허나 윤성환은 문학에서 기대가 어려운 투수인 반면 김태훈은 삼성 상대로 홈에서만큼은 제 몫을 해낼수 있는 투수다. 무엇보다 화력 차이가 크다.

 

힘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