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8월 29일 [J리그] 19:30 요코하마 vs 시미즈

요코하마 vs 시미즈

리그 15위 요코하마는 전반기 4승 5무 6패로 지난 시즌(리그 5위)에 비해 실망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래도 전반기 막판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후반기 반등을 위한 발판은 마련한 상태. 지난 시즌 풀타임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해왔던 타쿠야 키다가 후반기 일정을 꾸준히 소화하며 힘을 보태고 있으나, 후반기 첫 7경기에서 2승 5패로 좋지 않다. 첫 경기에서 베갈타를 8-2로 꺾은 것은 좋았으나, 이후에도 많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음에도 득점력이 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 7경기에서 2승 5패 기록.

리그 12위 시미즈는 경기마다 큰 기복을 보이고 있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하면 도저히 이를 극복해내지 못하고 있으며, 먼저 선제골을 넣었을 때 이를 지키는 힘은 좋은 편.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용병 스트라이커 더글라스가 5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는데, 후반기 3연승 이후 1무 4패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정대세를 제외한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시미즈는 주말 일정을 하루 일찍 치렀기에 휴식시간이 하루 더 길다는 이점이 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요코하마가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요코하마는 시미즈 상대로 지난 2010년 이후 12번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8승 4무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요코하마의 현재 문제는 득점력이 확실하게 동반되지 않고 있어 다득점 양상에서 패하고 있다는 점인데, 시미즈는 최근 5경기에서 무려 11골을 실점하며 1무 4패에 머물러 있다. 이번 경기 역시 다득점 양상을 예상해볼 수 있는데, 그래도 8월 중순 들어서는 이전처럼 형편없는 실점보다는 접전과 공격 비중을 늘려가며 나아진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요코하마가 이전의 압도적 상성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미즈는 올 시즌 원정에서 4승 1무 6패로 패할 경기를 무승부로 비비는 능력이 매우 부족한 팀. 

요코하마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