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4월 06일 [KBO] 18:30 KT vs 한화

KT vs 한화

불펜의 난조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kt는 피어밴드(1패 4.50)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0일 두산전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피어밴드는 작년의 위력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게 매우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게다가 작년 한화 상대로 3패 4.00으로 묘하게 고전했다는 점도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9회초 터진 강백호의 동점 적시타 포함 3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분명히 페이스가 이전에 비해서 떨어져 있다는걸 인정해야 할듯.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홈에서 경기를 한다는 점이다. 불펜이 블론과 연장 패배를 모두 내준건 이 팀의 잔혹한 현실이다.

분위기 탈때 내린 비가 못내 아쉬운 한화는 샘슨(2패 12.46)이 그대로 선발로 나선다. 30일 SK와의 홈경기에서 4.2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샘슨은 과연 이 투수가 에이스가 맞는지 의심스럽게 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원정 경기가 그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

수요일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 상대로 7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일단 홈에서 살아난 감각을 원정까지 끌고 갈수 있느냐에 따라 승부가 완전히 갈라질 것이다.

 지쳐 나가 떨어진 불펜에게 이 비는 그야말로 꿀맛일 것이다.

양 팀의 선발들은 모두 이번 시즌 출발이 영 좋지 않은 상태다. 이번 경기에서 누가 먼저 반등을 하느냐가 시즌을 결정할수 있을 정도. 그러나 피어밴드가 그래도 QS는 기대를 할수 있는 투수인 반면 샘슨의 투구는 그야말로 실망 그 자체다. kt의 타격이 하락세에 있다고는 해도 한화 역시 원정이라는 점이 변수다.

선발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