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7월 11일 [KBO] 18:30 KT vs 두산

홈팀 KT의 선발은 니퍼트이다. 시즌 4.56의 평균자책점으로 다소 높지만 시즌 초반 굉장히 좋지 않았기 때문에 높아져있는 평균자책점이고, 구위를 되찾은 이후의 성적은 상당히 좋다. 지난 5월 29일 등판부터 최근 등판까지 7경기 모두 QS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니퍼트가 이적 후 처음으로 두산을 상대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니퍼트가 두산을 떠나는 과정에서 좋게 떠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니퍼트의 이번 경기 마음가짐이 완전히 다를 것으로 보인다. 100%를 쏟아낼 것이다.

두산의 선발은 이용찬이다. 시즌 3.2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 두세차례 정도 크게 무너지는 경기가 있기는 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피안타율도 높지 않고 볼넷비율도 적다. 피홈런 또한 12이닝 당 1개꼴로 허용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이다. 올시즌 KT를 상대로는 첫 등판하는 이용찬이다.

좀처럼 연패를 하지 않는 두산이 공교롭게도 반슬라이크 합류 이후에 2연패를, 그것도 대패를 했다. 반슬라이크 또한 7타수 1안타로 좋지 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이걸 반슬라이크를 탓할 수는 없다. 장원준과 후랭코프가 나란히 조기에 무너지면서 분위기가 무너진 탓이 크다. 그렇다 하더라도 반슬라이크 합류 이후 연패를 한건 사실이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는 상당히 무거운 두산이다. 이번 상대가 자신들의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던 니퍼트였고, 불협화음 속에서 떠나보냈기 때문에 두산 야수들의 동기부여도 상당히 클 전망이다.

하지만 타자들의 과한 의욕은 좋지 않은 결과를 부를 때가 많다. 반대로 투수의 의욕과 의지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필자는 이번 경기에서 니퍼트가 두산을 상대로 무력시위를 할 것이라 본다. 7이닝 무실점~2실점 정도의 피칭이 예상된다. 이용찬 또한 무너지는 경기는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어제 경기에서 후랭코프에게 첫 패배를 선사한 KT의 타선은 완전히 상승세를 탔다.

KT의 역배당이 메리트 있는 경기이다. KT의 승리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