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8월 14일 [KBO] 18:30 삼성 vs 넥센

삼성 선발은 우완 양창섭이다. 2018년도 삼성 2차 1라운드 2순위 선수로, 삼성의 얇은 투수진으로 인해 곧바로 기회를 얻은 고졸신인이다. 3경기에서 1승 1패 평자 2.87로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쇄골 부상으로 인해 꽤 오랫동안 결장했다. 복귀한 뒤 현재까지 8경기에 나서 퀄스 3회가 있었으나 부진했던 경기들도 많았다. 최근 3번의 등판에서 도합 17.2이닝 1실점으로 흐름이 좋았으나, 직전 SK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다. 넥센은 커리어 처음 상대한다.

넥센 선발은 우완 최원태다. 지난 시즌 11승 7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고척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3.87로 더욱 좋았다. 투심을 상당히 많이 던지는 유망주 자원으로, 올 시즌 22차례 등판에서는 13승 7패 평자 3.97로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스 행진. 삼성 상대로는 네 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했고, 평자 3.80을 기록했다.

넥센의 뜨거운 화력을 기반으로 9연승 중이고,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도 8승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삼성은 타격의 기복이 약간 생긴 상황인데, 폭발력 자체는 좋은 편이지만 현재 넥센의 기세를 따라가기는 쉽지 않은 상황. 삼성이 폭발력으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양창섭의 호투가 반드시 기반이 되야 하는데, 신인답게 좋은 흐름과 그렇지 않은 흐름 간격이 꽤 긴 편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직전 경기 부진이 아쉬운 상황이다. 

넥센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최원태도 어느 정도의 실점은 허용하는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이 패하더라도 약간의 득점 지원을 기대해볼 수 있고, 넥센은 최근 10경기의 평균 득점이 10득점이다. 원정에서 더욱 강력한 타격을 보이는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 후반부에는 충분히 기준점을 넘어설 수 있을 것. 

오버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