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6월 15일 [NPB] 18:00 세이부 vs 주니치

0 211 06.15

세이부 vs 주니치

불펜의 난조로 대역전패를 당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키쿠치 유세이(7승 2.95) 카드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 8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스가노 토모유키와의 맞대결을 7이닝 2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로 장식한 키쿠치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언터처블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홈이라는 것도 큰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허프를 흔들면서 소토자키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일단 10안타가 말해주듯 홈에서의 화력 자체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불펜이 다시금 공포특급을 가동했다는 점이 시리즈 내내 발목을 잡을 것이다.

투타의 부진으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카사하라 쇼타로 (2패 8.88)가 오래간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5월 13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1.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뒤 2군으로 내려갔던 카사하라는 금년 선발로서도 영 좋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가 될 것이다. 저격으로는 영 좋지 않은 듯. 전날 경기에서 키시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주니치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그나마 요시미의 7.2이닝 투구로 불펜 소모를 줄인게 도움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를 감안했을때 카사하라는 1회의 실점 확률이 대단히 높다. 반면 주니치는 알몬테나 비시에이도의 홈런이 터지지 않는한 1회 득점은 어려울듯 3회 종료 기준으로 세이부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8:2 정도가 될 듯. 도대체 세이부의 불펜은 믿을수가 없다.

양팀 모두 루징 시리즈를 당하면서 분위기는 좋다고 하기 어렵다. 그러나 주니치는 아예 타격감 자체가 날아간 반면 세이부는 홈에서의 타력은 유지하고 있고 무엇보다 키쿠치가 등판한다. 키쿠치 앞에선 자객의 의미 자체가 없다.

선발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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