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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분석] 5월 31일 [KBO] 18:30 KIA vs 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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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기아는 헥터(5승 2패 4.43)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5일 NC 원정에서 6.2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헥터는 삼성 원정을 제외하면 5월 들어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하는 중이다. 이미 넥센 상대로 홈에서 7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홈이라면 호투를 이어갈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한현희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기아의 타선은 지나칠 정도로 상대 선발의 투구에 맞춰진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펜은 갈수록 안정감을 상실해가는 중.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넥센은 최원태(6승 4패 3.48)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25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최원태는 5월 한달간 4전 4승 2.42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이번 시즌 광주 원정에서 4.2이닝 5실점으로 패배를 당했다는게 문제가 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리면서 기아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한 넥센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 내내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펜의 깔끔한 투구도 힘을 더해주는 부분.
 
임기영이 버티지 못하면서 승부는 그대로 넥센에게 흘러가버렸다. 일단 상성 관계에선 확실하게 기아가 우위를 가지고 있긴 하다. 그러나 금년의 최원태는 이전과 다르고 헥터 역시 호투가 가능한 투수다. 다만 불펜의 안정감은 분명 기아보다는 넥센이 우위에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넥센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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