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8월 14일 [KBO] 18:30 롯데 vs 한화

롯데 vs 한화

롯데의 선발은 좌완 레일리다. 지난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교체설이 무성했을 정도로 부진했으나, 이후 완벽한 반등에 성공하며 명실상부한 1선발로 거듭났다. 7월 이후의 폼만 유지할 수 있다면 국내무대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나갈 수 있을 것. 구속이 빠른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일관된 제구는 필수다. 올 시즌 22차례 등판에서 8승 8패 평자 4.70으로 썩 좋은 폼은 아니다. 최근 6차례 등판 중 4경기에서 5실점 이상 허용하며 부진하고 있다. 한화 상대로는 두 차례 홈등판에서 각각 6이닝 4실점, 7이닝 무실점 기록했다.

한화 선발은 우완 윤규진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평균자책점 4점대를 유지하며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포심과 포크볼 비중이 상당히 높은 선수인데, 구종의 완성도 높아 공략하기 힘든 폼을 보일 때가 종종 나온다. 올 시즌 앞선 14차례 등판에서 2승 4패 평자 5.05로 최근 3경기에서 크게 무너진 것이 뼈아프다. 롯데는 올 시즌 처음 상대한다.

윤규진은 원정에서 평자 2.96으로 홈(6.31)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한화는 원체 좌완에 약한 팀이지만, 최근 한 달간 원정에서 좌완 상대로 OPS 0.907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선발 매치업에서 의외로 다득점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데, 윤규진이 와르르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불펜이 좋은 한화가 후반부 이점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한화의 약우세를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