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6월 05일 [KBO] 18:30 LG vs 한화

투타의 조화로 6연승 가도를 달린 LG는 소사(5승 3패 1.88)를 내세워 7연승에 도전한다. 30일 롯데 원정에서 7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소사는 최근 홈에서 열린 2경기에서 16이닝 2실점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리고 거기엔 한화 상대로의 7이닝 2실점 호투도 들어 있다는게 강점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넥센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8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최근 경기 후반의 집중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현재의 기세라면 이번 경기에서도 경기가 끝날때까지 상대의 숨통을 죄어놓을수 있을듯. 윌슨의 완봉은 불펜의 휴식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한화는 배영수(2승 2패 6.04) 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30일 NC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배영수는 최근 3경기의 투구 내용이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앞선 잠실 LG 원정에서 4.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는것도 걸리는 부분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레일리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6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한화의 타선은 원정에서 급격하게 떨어져버린 타격감을 되살릴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앞선 주말 1차전은 홈에서의 부진을 바꿔냈지만 이번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불펜이 2.2이닝 3실점을 한건 이번 시리즈에서 문제를 야기할수도 있을듯.

금년의 소사는 가히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보여주는 투구를 감안한다면 이번에도 호투는 이어질수 있을듯. 반면 배영수에게는 더이상의 기대를 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한화의 타선은 일요일 경기에서 완봉패를 당하면 안되는거였다. 

기세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